노원구, 5일 오후 1시 중계근린공원에서 제95회 어린이날 맞아 다양한 행사 개최... 어린이용품 물물교환과 판매, 에어바운스 놀이터, 다양한 놀이·체험 프로그램 준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자녀들과 나들이 계획 혹은 선물 구매 등으로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과연 가벼운 주머니로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후 1시부터 중계근린공원에서 온 마을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어린이날 축제'를 연다.
‘노원아(兒) 놀자! 행복하자!라는 주제로 노원구청이 주최,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어린이 날을 축하하는 노원구립 실버악단의 연주로 시작해 개막선포, 테이프 커팅식으로 이어진다.
어린이날 행사는 ▲나눔마당 ▲공연마당 ▲과학마당 ▲놀이체험마당 ▲안전마당으로 다양하게 진행해 놀이공원 못지않은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나눔마당'에서는 어린이용품을 물물교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난감 난장’이 열린다.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 등을 통해 기부받은 1000여점의 장난감, 동화책, 학용품 등 물품을 어린이들이 직접 사고 파는 경험의 장을 마련했다.
사전에 어린이집 등에서 기증한 물품에 대해 사전 쿠폰을 발행해 소지한 쿠폰으로 행사 당일 1000~2000원으로 저렴하게 물품 교환과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쿠폰은 당일 현장에서도 발행할 예정이다.
'공연마당'에서는 노원구립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과 노원구립 청소년합창단의 합창공연, 또 서울여자대 응원단 댄스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중계근린공원 곳곳에는 어린이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놀이체험마당'도 준비한다.
영·유아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인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어린이의 얼굴과 손등에 예쁜 스티커를 붙이는 ‘어린이타투’, 다양한 모양의 풍선을 불어주는 ‘요술나라 요술풍선 코너’도 운영한다.
뿡뿡이, 곰, 다람쥐 등 동물 탈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가발, 안경 등 소품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일 포토존’도 마련한다.
다양한 세계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선보이며, 2000원 이내의 체험비를 내면 어린이들이 직접 비행기, 스펀지 물총, 반짝반짝 요술봉, 캐스터네츠 만들기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투호던지기, 팽이던지기, 고무신던지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탑무너뜨리기 등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전통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가족 놀이마당’도 펼쳐진다.
'과학·환경마당'에서는 어린이들에게 녹색 지구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신나는 재생에너지 체험, 천연 페브리즈 만들기 체험, 그리고 중랑천에서 서식하는 표범장지뱀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표범장지뱀 포토존, 목걸이 만들기 등도 할 수 있다.
노원소방서, 노원경찰서, 노원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함께 하는 '안전마당'을 들여다 보면, ‘소방안전 체험’ 코너에서는 화재진화, 소화기 사용, 소방장비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심폐소생술 체험'에서는 마테킹 CPR장비를 통해 직접 심폐소생술 체험을 할 수 있다.
더불어 ‘경찰체험’ 코너에서는 포톨이. 포순이의 포토존과 이름표 달아주기 행사 등을 진행한다.
노원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올바른 식생활 실천 부스에서는 ‘당류섭취 줄이기’를 위한 실천 체험활동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이날 행사에 지역 주민과 어린이 등 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행사 진행 및 안전 관리를 위해 각 체험 프로그램과 부스에 진행요원 및 자원봉사자 총 1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간호사와 앰블런스를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꿈과 희망을 갖고 또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어린이날 축제가 어린이들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이날 중계근린공원에서 ‘아이들이 살기좋은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주제로 아동친화도시 홍보 및 아동권리 옹호 캠페인을 어린이 날 행사와 병행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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