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미우새' 하차와 관련해 입장을 분명히 했다.
28일 한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에 대한 하차 입장을 직접 게재했다.
그는 "우선 저는 지난 해 12월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제작진 분들께서 프로그램 시작 단계에서부터 제 사정(프로그램 중도에 남편 곁으로 가야한다는)을 다 아시고도 감사하게도 어려운 상황을 수용해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계속 함께하고 싶고 참 욕심나는 프로그램인 '미운 우리 새끼'는 weekly(위클리) 프로그램이라(드라마, 영화,시즌제 프로그램처럼 끝이 있는 것이 아닌) 제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녹화할 수도 그렇다고 남편을 홀로 계속 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하차하고 오게 됐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차 이후에 5월에 다시 들어오면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 주셨고 하고 싶고 욕심이 났지만 또 다시 인사드리고 가족 곁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자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그래서 죄송한 마음으로 제 의사를 말씀드렸고 잘 마무리가 된 줄 알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다시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아울러 "이것이 제가 알고 있고 말씀드릴 수 있는 전부이고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들과 '미운 우리 새끼'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다시한번 폐를 끼치게 돼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뿐 입니다"라며 "좋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던 제 욕심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고 이 글 또한 저를 보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글은 아닐까 한참 망설이다 계속되는 기사로 오해가 불거지는 것 같아 글을 쓰게 됐습니다"라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여러 매체를 통해 한혜진이 '미우새'에서 하차한 적이 없다며 오는 5월 귀국하면 다시 '미우새'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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