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올해도 초등학교 3학년생(3435명)을 대상으로 '초등안전수영교육'을 지원한다. 광명시는 2014년 이후 매년 초등 3년생을 대상으로 한 수영교육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특히 올해부터 수영교육시간이 부족하다는 학교와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수영실기 교육시간을 기존 10시간에서 15~16시간으로 확대한다. 실전 교육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의 수영실력도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 수영실기교육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수상 안전사고에 취약한 초등학생에게 생존수영능력을 길러주고, 수영을 통한 신체의 균형 발달, 심폐기능 강화 등 건강증진을 위해 시작됐다.
시는 첫해 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마친 후 2015년부터 광명지역 초등학교 3학년 전체학생으로 대상범위를 넓혔다.
시는 수영장 이동을 위한 차량 임차료, 강습비, 수영장 이용료 및 안전물품 구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수영교육은 광명시내와 시 인근의 공공수영시설과 사립수영시설 5곳에서 진행된다. 수상안전요원과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가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생존수영과 일반적인 수영기능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한다.
시간은 정규교육과정 내 체육시간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광명시내 초등학교 3학년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영교육이 진행된다"며 "특히 실기시간이 늘어나 위급상황에서 학생들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수영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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