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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종북세력 업은 文, 대통령 자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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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정준영 기자]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비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자유민주주의가 대한민국 정체성인데 종북 세력을 업고 대통령을 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는 "(문 후보가)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사상을 따르겠다는데 (그들이)뭘 그리 잘했냐"며 "한 사람은 자살하고, 한 사람은 아들 딸들이 부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북한하고 싸워도 될까 말까인데 북한을 먼저 방문해서 무엇을 할거냐"며 "문 후보가 외교 할 자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조 후보는 이날 자유토론에서 김선동 민중연합당 대선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조 후보는 "촛불집회 주도세력은 실질적으로 주사파,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겠다는 통진당 잔류"라며 "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엮어 탄핵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도전하는 세력, 시장주의에 도전하는 세력을 막아야 한다"며 "(이들을 막지 못하면)대한민국 존재 자체가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대법원에서 RO라는 조직이 실체가 없다고 판결이 났는데 (조 후보는) 이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파면 됐을 때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국민들의 86%가 잘했다고 하고, 92%가 승복해야하다고 답했다"며 "그 사안에 대해 아직 승복 안하고 철 지난 메뚜기처럼 뛰어다니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조 후보는 이날 기조연설에서도 "이번 대통령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잘못된 탄핵에 의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거짓, 선동, 음모와 편파방송에 의한 것"이라며 "엮어도 너무 많이 엮었다. 좌파정권 세우려는 세력이 거짓 촛불시위를 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엮었는데 이에 대한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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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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