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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철수 '합성 포스터'…몸통은 박지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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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인천)=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선거 포스터를 문제 삼으며 "포스터 사진이 합성사진이라고 한다. 목은 안철수가 맞는데 몸통은 박지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이날 인천 남구 인천종합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안철수 후보 포스터를 자세히 보면 국민의당이라는 이름이 없다. 국민의당은 '박지원당'이기 때문에 당 이름이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그동안 안 후보가 당선되면 사실상 대통령은 박지원 대표가 되는 것이라며, 박 대표를 '상왕'이라고 비판해왔다. 이날도 그는 "안 후보가 당선되면 대북정책에 관한한 박지원이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사진에 목은 자기 목을 붙이고 몸통은 자기 몸을 붙였을까. (전날 TV토론회에서) 왜 합성을 했나 물어보니 전문가가 했다고 한다"며 "차 속에서 새벽에 집으로 가면서 생각해보니 몸통은 박지원이 몸통을 얹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꼬았다.

또한 홍 후보는 국민의당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 당론 변경과 관련해 "국민 70%가 찬성하니 하긴 해야 되겠는데, 그 뒤에 박지원이 딱 버티고 있어서 당론 변경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DJ 햇볕정책을 계승할 것인지 물어도 (안 후보가) 답을 못한다. 계승 안 한다고 하면 호남에서 표가 한 표도 없을 것"이라며 "계승한다고 하면 영남이나 보수진영의 표가 없어지니까 앉아서 이 말도 저 말도 못하고 엉거주춤하는 것"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홍 후보는 "선거를 복잡하게 볼 필요가 없다. 좌파 셋 우파 하나가 나온 이 대통령 선거는 우리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안보 관념이 가장 튼튼하고 확실하고 이 나라를 지킬 보수우파들이 뭉치면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우리가 이긴다"고 자신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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