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TV토론…안보관 논란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설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에 나왔던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북한에 의견을 물었는지 관련해서 재차 추궁했다.
유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KBS)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지난 13일 토론 때 6번 질문했다. 2007년 당시 미리 물어봤느냐, 물어봤는데 작년 10월에는 기억이 안 난다 하다가 지난 13일에는 사실이 아니다 말씀했다. '썰전'에서는 문 후보 말로 국정원 통해서 물어봤다고 했다. 두 달 만에 어떻게(바뀌었나)"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정확한 말씀이 아니고, 국정 운영 안 해봐서 하는 말"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이어 "국정원을 통해서 북한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파악한 것"이라며 "북한에 물어본 게 아니라 국정원을 통해 북한 반응 판단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민트 등 정보망을 가동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재차 북한에 물은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유 후보는 "이 문제는 지도자의 정직성과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면 사드 배치하겠다고 했는데, 5차 핵실험까지는 반대하다가 6차는 찬성인데 이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유후보는 "그만큼 긴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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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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