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미세먼지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답답한 한국을 벗어나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나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18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미세먼지를 피해 여행가기 좋은 나라와 여행지를 소개했다.
세계에서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낮은 국가는 뉴질랜드다. 뉴질랜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뽑은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수준이 가장 낮은 국가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맑은 공기로 가득한 뉴질랜드에서는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도보여행이 제격이다. 뉴질랜드관광청은 최근 초보와 숙련자 모두를 위한 트레킹 코스를 추천했다. 뉴질랜드 남섬의 피오르드 국립공원에 위치한 '밀포드 트랙', 북섬의 '뉴플리머스 코스탈' 등이다.
캐나다 역시 뉴질랜드 못지 않은 청정국가다. 올해 캐나다 정부는 건국 150주년을 맞아 전 지역 국립공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와 로키 산맥의 장관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캐나다 최초의 국립 공원인 ‘밴프 국립 공원’이 유명하다.
오로라 여행지로 유명한 핀란드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물과 공기가 맑은 편이다. 이곳에는 특히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물이 많은데, 암석 교회로 불리는 ‘템펠리아우키오 교회’가 대표적이다. 올해 독립 100주년을 맞은 핀란드 전역에서는 영화제, 환경관련 행사, 콘서트, 기타 전통문화 축제들이 열릴 예정이다.
아이슬란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전 세계 여행객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여행지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서 지난 3월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는 최근 여행객 소비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27.5%) 중 하나다. 오로라, 빙하, 거대협곡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들이 인기 요소다.
이밖에도 브루나이, 스웨덴, 호주, 미국, 에스토니아, 스페인 등이 대기오염이 적은 나라로 꼽혔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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