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환경부가 미세먼지로 인한 어린이와 학생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업무담당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의 건강 피해가 우려되고,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상태에서도 야외수업이 이루어져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환경부는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각급학교의 미세먼지 업무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의 위해성 및 담당자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교육 시간을 가진데 이어 다음달 8일까지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유치원 및 각급학교 담당자 2만여명에게 관련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미세먼지 발생시 학교의 조치사항, 미세먼지의 위해성, 미세먼지 예·경보제, 기타 정부대책 등을 설명한다.
특히, '야외수업 자제 적용을 기존 미세먼지 '예비주의보' 이상 단계에서 적용되던 야외수업 자제 방침을 그 이전 단계인 '나쁨' 수준부터 조치하도록 강화해 학교구성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해나가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번 담당자 교육을 계기로 시도교육청 및 학교의 미세먼지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정립하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공병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학교 현장의 위기대응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학생 건강보호 강화를 위한 관심과 노력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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