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획전 예년보다 일찍 시작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어린이날 기획전을 예년보다 일찍 시작했다.
11번가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캐릭터 완구·블럭·승용차·도서·디지털 제품 등 3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해피칠드런스데이'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5월 첫째 주 황금연휴를 앞두고 고객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 11번가는 종전 대비 일주일 빨리 어린이날 프로모션에 나섰다. 이번 기획전에서 11번가는 200여종의 상품들을 실속 있는 가격으로 구성했다. 고객들이 상황과 목적에 맞게 구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11번가는 매년 어린이날마다 유아동 완구에서 최고액 매출을 경신해왔다. 올해도 어린이날 선물을 미리 구비해 놓으려는 '얼리버드' 고객들 덕에 최근 2주간(4월 1일~4월 14일) 완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1번가는 어린이날 대표 상품으로 ▲재미있는 방식으로 코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코딩교육 로봇 '대시앤닷'(27만8000원) ▲앙증맞은 토끼 인형과 유럽풍 집이 돋보이는 '실바니안 초콜릿 토끼 이층집세트'(5만9900원) ▲바퀴가 회전할 때 광채가 나는 야외승용완구 '21st 스쿠터'(3만9800원) ▲킥보드와 밸런스바이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하이웨이 프리크'(10만4000원) ▲운동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3in1 액티비티 오션+액티비티 가든'(14만9000원) ▲색감과 창의력을 높여주는 '아쿠아비즈'(4만5500원) ▲미니 자동차를 스릴 넘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토미카 어드벤쳐 마운틴'(7만5900원) 등을 준비했다.
다음달 5일까지 기획전 기간 내내 고객들에게 ▲하루에 3회 이용 가능한 20% 상품 쿠폰(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레고 전용 쿠폰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 받는 카봇 쿠폰 등 풍성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11번가는 어린이날 선물 아이템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물건을 고를 수 있도록 하고자 최근 2년 간 장난감 특수 시즌인 어린이날(4월1일~5월5일)·크리스마스(12월1일~31일) 때 매출 기반 인기 캐릭터 완구 선호도 톱10을 선정했다.
2년 간 캐릭터 완구 매출 흐름을 보니 ▲부동의 1위를 차지한 '터닝메카드'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부터 하향세로 돌입, 대신 그 자리를 '헬로카봇'이 새롭게 차지했고 ▲ 지난해 연말 시즌부터 '다이노코어'와 '베이블레이드버스트'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이며 ▲성별 및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는 역시 '레고'가 꼽히는 등 시즌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선호도에 따라 완구 판매 역시 순위가 바뀌는 양상을 보였다.
11번가 완구 담당 오상훈 상품기획자(MD)는 "올해 어린이날은 남아 완구의 경우 공룡 변신로봇 다이노코어와 팽이처럼 놀 수 있는 베이블레드버스트에 대한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아 완구는 유튜브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인 '소피루비', '콩순이' 등 캐릭터 완구에 대한 수요가 높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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