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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가대개혁 비전' 선포…종교·청년층과 스킨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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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분야 개혁방안 발표…청년본부 선대회의 참석해 '사법시험 존치' 정책 전달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인 16일 적폐청산을 위한 국가대개혁 비전을 선포한다. 또한 종교·노인단체 주요 인사를 만나고, 청년본부 선거대책위원 회의에 참석해 청년층과 스킨십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희경 한국당 중앙선관위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홍 후보의 주말 일정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당한 서민 대통령, 대한민국의 꿈을 이루다'라는 주제로 안보·정치·권력기관·경제·복지 등 7개 분야에 대한 대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희경 대변인은 "홍 후보가 그동안 안전한 나라, 청년과 서민이 꿈꿀 수 있는 나라,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며 "적폐를 끌어안은 채 적폐청산을 주장하는 후보들과 달리 대한민국의 모든 적폐를 세탁기에 넣고 돌릴 것을 주장해왔다"고 비전 선포식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홍 후보는 종교단체를 잇달아 방문해 표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오전에는 수원 안디옥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명성교회 김삼환 담임목사를 예방한 후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예배를 할 예정이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종교계가 국가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제일 먼저 나서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해왔듯 오늘날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는 뜻을 전할 것"이라고 전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또한 전 대변인은 "대통령 탄핵 사태에서 상처 받고 갈라진 민심을 치유하고 하나로 모으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 후보는 당사에서 열리는 청년본부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청년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청년들에게 자신이 '흙수저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사법시험 존치 ▲중소기업 취업 청년 소득세 감면 확대 ▲글로벌 청년인재 10만명 양성 ▲강성귀족 노조 타파 등 주요 청년 정책을 전달하는 한편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한편 홍 후보는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과 오찬을 진행한다. 전 대변인은 "홍 후보가 아들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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