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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공격보다는 경제제재"…4월 위기설 한숨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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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보다는 정치·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는 군사력 사용을 포함한 다른 방안들은 일단 미뤄둔 상태이며 이 방안에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줄이도록 압박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등을 채택하는 안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반도 4월 위기설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북 선제공격과 같은 선택을 미뤄둔 점은 주목된다.


WSJ은 경제제재에 초점을 맞춘 이같은 접근법은 지난 6~7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 앞서 채택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국방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과 미군의 안전보장이 어렵고 북한이 일본 등 동맹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꼽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방송되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잘못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매우 강력한 함대와 잠수함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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