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데이비드 파렌트홀드 기자가 퓰리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WP는 10일(현지시간) 파렌트홀드 기자의 퓰리처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파렌트홀드 기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금 기부 약속 이행 여부에 대해 파헤쳐 그의 공언이 상당 부분 과장됐음을 밝혀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저속하고 노골적인 표현으로 유부녀를 유혹한 경험에 자랑하는 음성 파일도 처음 보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로 후보 사퇴 압박을 받은 바 있다. 좀체 사과하지 않는 그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공개 사과했다.
가장 영광스런 부문으로 여겨지는 공공 부문은 타블로이드 신문인 뉴욕데일리뉴스와 비영리 단체 프로퍼블리카가 수상했다. 경찰이 불법 체류자 추방 규정을 광범위하게 남용하는 실태에 대해 고발해 인정 받은 것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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