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무지개텃밭 8일 개장...기초영농 알려주는 도시농부학교와 상추?쑥갓 등 모종 나눔도 함께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8일 오전 10시 성동무지개텃밭 개장식과 함께 도시농부학교와 모종나눔 행사을 갖는다.
성동무지개텃밭은 성동구가 도시 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행당동 76-3번지 일대 유휴지를 활용, 조성한 곳으로 주거지 가까운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바쁜 일상을 보낸 주민들이 자투리 시간에 찾아와 건전한 여가를 보낼 수 있다.
또 자녀 동반 가족에게는 농사체험이라는 교육적 효과도 누릴 수 있어 2013년 개장 이래 주민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날 열리는 도시농부학교는 도시농업 이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과정, 봄에 심는 주요 작물과 재배 유의사항, 친환경농법 등에 대한 기초 영농교육으로 서울시 도시농업기술센터 지원으로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가 진행, 텃밭 가꾸기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농교육 이후에는 봄 모종의 대표 주자인 상추 모종 30주와 쑥갓 씨앗 1봉투를 경작자에게 제공, 현장에서 모종 심는 방법에 대한 지도를 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무지개텃밭 개장을 앞두고 지난 2월 텃밭 구획을 대대적으로 재조정, 공간 효율성을 높여 올해 총 326 구획을 분양, 전년 대비 59명의 주민이 추가로 경작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식물성 비료와 퇴비 살포를 병행, 토지를 개량, 작물 재배 생산성 제고를 꾀하고 수도관 추가 설치, 원두막 쉼터 및 농기구를 정비를 통해 보다 나은 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텃밭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키우고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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