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G4렉스턴은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가치를 지닌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 될 것이다.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
쌍용자동차가 30일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G4렉스턴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대형 SUV의 부활을 알렸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티볼리가 소형 SUV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면 G4렉스턴은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연 10만대 규모의 티볼리 플랫폼과 함께 쌍용차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앞으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4렉스턴의 G4는 주행성능, 안전성, 스타일, 기술 등 4대 부문에서 '위대한 네 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을 이루었다는 의미를 지녔다.
외관은 장중함과 조화로움으로 세계건축의 원형이 된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받았다. 내관은 고급 SUV에 맞는 이미지와 감성품질을 보이며 2열 탑승객을 포함한 모든 탑승자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넉넉함을 갖추었다.
파워트레인은 더욱 강력해진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뤘다. 엔진은 높은 효율성과 정숙성은 물론 쌍용차 엔진 고유의 강력한 저속 토크를 바탕으로 중·저속 영역에서 우수한 출발 성능을 낸다.
단단함도 강점이다. G4렉스턴은 신규 개발한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이 적용됐다. 1.5GPa급(1㎟에서 150㎏을 버티는 강도) 초고강도 기가스틸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 쿼드프레임은 사고 시 상대 차량의 안전성까지 향상시켰다. 또한, 차체에도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하는 등 첨단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고강성 확보와 동시에 경량화에 성공했다.
쌍용차는 G4렉스턴의 제원, 가격 등 자세한 내용을 향후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쌍용차는 '거대한 전율'을 주제로 2200㎡ 면적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G4렉스턴 6대를 비롯해 ▲체어맨 W Kaiser ▲코란도 브랜드 ▲티볼리 브랜드 등 양산차 11대, 총 17대를 전시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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