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오는 5월 치러지는 'FIFA U-20 월드컵'이 "수원시의 품격을 끌어올리고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염 시장은 29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교육지원청, 수원 남부ㆍ중부ㆍ서부경찰서, 수원소방서, 월드컵지원시민협의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경기도 축구협회, 경기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특히 "U-20 월드컵은 수원시의 품격을 높이고, 수원시가 세계적인 관광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원시민들의 축구 열기를 한데 모아 대한민국과 수원이 뜨겁게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ㆍ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 기관장들은 ▲경기장 및 숙소 등 행사장 주변 특별 안전관리 대책 ▲선수단 보호 및 교통관리 대책 ▲각종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대책 마련과 인명구조 활동 준비 ▲문화 시민운동(질서, 친절, 청결) 전개 ▲월드컵 붐 확산 지원 ▲경기도 31개 시ㆍ군 홍보 ▲U-20 월드컵 대회와 연계한 관광 홍보 대책 추진 ▲월드컵경기장 전반 시설관리 추진 등 관련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FIFA U-20 대회는 FIFA 주최 대회 중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회다. 오는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수원을 비롯해 전주ㆍ인천ㆍ대전ㆍ천안ㆍ제주 등 6개 도시에서 23일간 열린다. 6개 대륙 24개국이 참가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결승전과 3~4위전을 비롯해 16강전과 8강전, 예선 6경기 등 모두 10경기가 개최된다.
지난 15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열린 조 추첨식에서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A조에 편성됐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 영통구 이의동 1363번지 등 2필지(7645㎡)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주차공간 300면을 조성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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