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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집중 매도에 쉼표…높아진 가격 부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7일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세 속에 쉬어가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29포인트(0.61%) 하락한 2155.66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억909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230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4억원, 363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1060억원어치 집중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이 특히 부진했다.

시총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0.72%) 내린 20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22%), 삼성물산(-1.57%), 현대모비스(-1.82%), POSCO(-3.05%), 신한지주(-1.94%), 삼성생명(-1.35%) 등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2.42%)와 NAVER(1.49%)는 선방했다.


3월 이후 코스피 대형주의 단기 급등으로 인해 가격 부담이 커진데다가 국제유가의 배럴당 50달러 회복 지연, 트럼프 핵심 정책인 세금개편(안)·인프라 투자·재정확대·금융규제 완화 등에 대한 낮아진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류용석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핵심 정책에 대한 눈높이 조절 필요성, 국제유가 하향 안정 확인, 4월 초반 발표되는 글로벌 매크로지표 확인 심리 등으로 3월 후반 및 4월 초반까지 증시는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그동안 소외됐던 중형주 및 소형주 종목들의 반등 시도의 기회가 왔음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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