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슈퍼마켓에서도 판매될 수 있을 만큼 시장친화적인 하이모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의 단초는 현장에 있다."
홍인표 회장은 가발전문기업 하이모의 창립 30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회장은 '뉴 하이모 웨이(New Hi-MO Way·새로운 하이모의 길)'를 슬로건으로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하이모는 충남 천안시 하이모 중앙연구소에서 창립멤버를 비롯한 해외 바이어 및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 행사를 열었다.
홍 회장은 "오늘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것을 개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새로운 길을 선도하는 '뉴 하이모 웨이'를 개척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가 솔선수범하고 임직원들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때 회사가 발전하고 개개인의 삶도 성공할 수 있다"며 대표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동료간 유기적인 업무 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하이모가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나'를 사랑하고 행복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약자배려', '개인존중', '복지향상' 등 미래가 보장되는 자랑스러운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하이모의 전신인 우민무역의 공동 창립자였던 '헤어 리컨스트럭션 디바이스'사의 클라우스 뮬러(Klaus Mueller) 대표, 백후선 전 하이모 부회장, 일본 아데랑스(Aderans)사의 네모토 노부오 회장, 츠무라 요시히로 사장, 정문량 아메코 사장이 참석했다.
클라우스 뮬러 대표는 "하이모의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빈손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 30년 간 집념과 인내의 시간을 거쳐 성장해온 만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모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 기념 행사에 이어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가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남성 4중창 공연, 직원들의 장기자랑, 초대가수의 축하공연 등 하이모의 3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이 밖에도 하이모의 19년차 모델인 배우 이덕화와 하이모레이디의 모델 배우 박정수씨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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