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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5의 반란 "8언더파 몰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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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컵 둘째날 허미정과 공동 3위, 쭈따누깐 선두, 박인비와 박성현 공동 7위

이정은5의 반란 "8언더파 몰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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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정은5(29ㆍ사진)의 '반란'이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ㆍ66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프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공동 3위(12언더파 132타)로 점프했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이틀 연속 공동선두(13언더파 131타)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선두에 4타 차 공동 32위에서 출발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2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5, 7번홀 '징검다리 버디' 등으로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4~17번홀 4연속버디의 기염을 토했다. 페어웨이안착률 93%에 22개를 기록한 '짠물 퍼팅'이 돋보였다. 공동선두와는 1타 차,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이정은이 바로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5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올해까지 국내 시드가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의 길을 택했고, 작년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세번째 도전에서 5위를 차지해 풀시드를 확보했다. 지난 1월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에서 공동 47위에 오른 이후 두번째 대회 등판 만에 우승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한국은 허미정(28)이 이틀 연속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3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부활한 골프여제' 박인비(29)와 '슈퍼루키' 박성현(24), '메이저 퀸' 전인지(23), '철녀' 최운정(27) 등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11언더파 133타)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소연(27)도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13위(10언더파 134타)에서 한국의 4연승 합작에 힘을 보탠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40위(7언더파 137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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