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변동성 확대국면 진입…저가 매수 기회",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는 팍스넷 투자전략

코스피가 굵직한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NH투자증권 이현주 연구원은 16일 “국내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높아진 이격부담 ▲국제유가 하락 ▲추가적인 대외 불확실성으로 코스피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외국인 순매수다. 외국인 매수세는 8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3월 한 달간 순매수 규모가 2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반대로 국내 기관의 매도세가 2조9000억원에 근접해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달 1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는 코스피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세가 7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예상을 크게 상회한 미국 원유재고 증가세가 사상 최대 규모까지 확대되면서 원유선물 과매수 부담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원자재 시장과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자극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정유시술 가동률 상승 전까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세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3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기준금리 전망 서베이를 의미하는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추가로 두 차례, 내년에는 세 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김병연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보다는 대외 글로벌 경기 여건에 더욱 영향을 받는다”며 “업종별로는 그동안 잠시 주춤했던 소재/산업재의 반등과 더불어 경기 민감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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