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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홍상수 "사랑하는 사이, 책임지겠다" 고백…네티즌 "그래봤자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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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홍상수 "사랑하는 사이, 책임지겠다" 고백…네티즌 "그래봤자 불륜" 홍상수,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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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1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감독은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며 "개인적인 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부분이고요. 저희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고 그냥 저희 영화 만들었으니까 영화에 대해서 얘기했으면 좋겠다"며 연인 관계를 시인한 후 영화와는 선을 그었다.

이어 김민희가 "저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며 "어떤 다가올 상황이나 놓여진 상황 모든 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두 사람의 당당한 열애 인정에도 대중은 싸늘하다. 지난 2015년 2월 간통죄 폐지로 불륜이 사법 처리의 대상이 되지는 않지만 공개석상에서 유명인이 불륜을 인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


더구나 현재 법적으로 부인과 결혼생활을 유지 중인 홍 감독이 열애 사실을 당당히 고백한 데 대한 실망감도 크다. 홍 감독은 지난해 11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했지만 부인 조 씨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혼을 위해서는 정식 재판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법에 저촉되는 게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윤리에는 저촉된다"(uni7****), "그래봤자 불륜이다. 사랑하고 있다? 예술한다고?"(daun****), 불륜은 존중받을 사랑이 아니다. 알만 한 양반이 왜이래?(kwon****)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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