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CJ E&M이 배급한 영화들의 지난달 관객 점유율이 39.9%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CJ E&M은 '공조', '조작된 도시', '트롤' 등 일곱 편으로 관객 606만 명을 모았다. 특히 공조와 조작된 도시가 각각 295만 명과 244만 명으로 선전했다.
'23 아이덴티티', '컨택트', '그레이트 월' 등 열한 편을 선보인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는 관객 273만 명, 관객 점유율 18.0%로 2위를 했다. '재심' 등 세 편을 배급한 CGV아트하우스(관객 108만 명·관객 점유율 7.1%)와 '더 킹' 등 여섯 편을 내건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관객 103만 명·관객 점유율 6.8%)는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전체 관객 수는 1518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3만 명(28.8%)이 줄었다. 매출도 1211억원으로 464억원(27.7%) 감소했다. 한국영화는 관객 점유율(58.6%)에서 외화를 앞섰으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9억원(31.6%) 줄었다. 오히려 외국영화의 매출 감소폭(135억원·21.2%)이 한국영화보다 낮았다.
다양성영화 흥행에서는 애니메이션 '마이펫 오지'가 11만8000명으로 1위를 했다. '라이언'은 9만8000명으로 2위, '문라이트'는 5만8000명으로 3위를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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