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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재도전 문화확산' 공모전…8일부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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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인공지능 로봇변호사를 개발해 16만명에 40억~50억원어치의 주차위반벌금감면을 도와준 영국의 조슈아 브로더는 창업 당시 19세였다고 한다. 어린 나이임에도 아이디어가 창업 성공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의 성공 전 평균실패횟수는 1.8회라고 한다. 미국 창업가들에게 실패를 통해 배우고 재도전하면서 성공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거기에는 창업실패담 발표회나 실패경험 공유사이트 같이 실패를 공유하고 다시 도전하는 문화가 있었다. 우수한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이유다.

중소기업청이 미래창조과학부과 함께 8일부터 '2017 창업ㆍ재도전 문화확산 및 청소년 창의 아이디어 통합 공모전'을 개최한다. 재도전 인식개선 부문(캐치프레이즈, 수기ㆍ콘텐츠)과 청소년 대상 창의아이디어 부문(창의 아이디어)으로 나눠 진행한다.


재도전 캐치프레이즈 부문은 창업 실패 및 재도전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를 유도하는 20자 내외의 문구를 작성해야 한다. 재도전 콘텐츠 부문은 생활 속 창의적 실패ㆍ재도전 사례에 대한 스토리텔링(수기) 및 콘텐츠(사진, 영상)를 양식에 맞춰 응모하되 창업관련 스토리를 우대한다.

청소년 대상 창의 아이디어 부문은 일상 및 학교생활에서 다양한 기회를 포착해 창의적 도전ㆍ실패ㆍ재도전을 실천한 사례에 대한 스토리텔링(수기)과 콘텐츠(사진, 포토툰ㆍ웹툰, 웹드라마 스토리)로 응모하면 된다.


다음 달 7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번 통합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의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문화, 창업에 주저하지 않는 문화가 조성돼 고급인재들이 창업으로 뛰어들 수 있는 창업 선순환 생태계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 인력의 도전적 벤처창업 활성화로 승화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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