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일부터 강감찬텃밭, 낙성대텃밭, 청룡산마을텃밭 분양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따스한 햇살 아래 흙과 작물, 사람이 어울어진다.
수확의 즐거움과 텃밭의 정겨움이 있는 곳. 건강한 삶을 일구는 도시농업현장의 모습이다.
도시농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일부터 친환경 도시텃밭을 분양한다.
농업 체험기회가 적은 구민들에게 자연친화적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지역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분양 대상은 강감찬텃밭(낙성대동 259-1일대, 1만760㎡) 600구획과 낙성대텃밭(낙성대동 231-2일대, 5000㎡) 150구획, 청룡산 마을텃밭(청룡동 665-90일대, 총면적 650㎡) 38구획이다.
가구 당 1구획 분양을 원칙으로 하며 구획 당 분양가는 5만원이다(낙성대텃밭은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소속 시설 및 단체 무료).
방문접수 또는 인터넷신청이 가능하며, 인터넷신청은 2일부터 10일까지 구 홈페이지에 접속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방문접수는 2일부터 10일까지 공원녹지과 사무실에 직접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관악구에 주민등록이 된 주민 또는 관악구 소재 시설(단체)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 후 전산추첨을 통해 최종 당첨자를 결정한다.
텃밭은 4월 중순에 개장해 12월말까지 운영하며 분양 참가자에게는 모종과 퇴비, 농기구가 지원된다. 공원녹지과 도시농업팀(☎879-657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도 구는 서울시 최초로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미집행 공원 지역 토지를 활용할 예정으로 장소는 삼성동 관악산 도시자연공원이며 규모는 약 1만 5000여㎡(4500평)다. 친환경 텃밭, 양봉시설, 토종씨앗을 보급하는 채종원, 주민들을 위한 소통 공 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생활공간에서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텃밭을 통해 건강한 휴식과 소통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친환경 도시농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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