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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월 3일은 삼겹살 데이" 일제히 할인 행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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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소고기도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여


대형마트 "3월 3일은 삼겹살 데이" 일제히 할인 행사(종합) 홈플러스에서 고객이 삼겹살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사진 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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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대형마트들이 다음달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돼지고기 등 축산물 할인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28일 삼겹살·목심 돼지고기와 한우 전 품목 동시 할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삼겹살 데이에는 돼지고기 할인 행사만 진행했으나 이번엔 한우도 소비 진작 차원에서 최대 40% 저렴하게 마련했다. 지난해 한우 데이(11월1일, 30%) 때보다 할인율이 높다.


대표 품목인 삼겹살과 목심은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정상가 2040원에서 390원 할인한 1650원에 판매한다. 행사 카드(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롯데, 하나, BC)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50% 이상 저렴한 100g 당 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삼겹살 할인 행사를 펼친다.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국내산 삼겹살 냉장(100g)을 1160원에 판매한다. 행사 카드(롯데, 신한, KB국민 우리)로는 980원에 살 수 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국내산 돼지고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1등급 이상 일품포크 삼겹살과 국내산 돼지 목심을 카드 제한 없이 모든 고객에게 100g당 각 1190원에 선보인다. 고기에 곁들이기 좋은 청상추(봉/990원), 깐마늘(봉/1000원), 깻잎(봉/1000원), 모둠쌈(봉/2990원) 등을 축산 코너에 함께 진열해 판매한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트렌디 레시피 매거진 '올어바웃푸드'에서는 고객들이 삼겹살을 활용한 이색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제공한다. 삼겹살 파인애플조림, 벌집 삼겹살 스테이크, 삼겹살 숙주 볶음 등 요리를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날 농협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도 다음달 1~5일 국내산 삼겹살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협유통은 이번 행사에 100t의 물량을 준비해 양재점, 창동점, 전주점을 비롯한 하나로마트에서 삼겹살 100g을 1380원에 판매하고, NH카드·BC카드로 구입 시 추가 290원 할인된 가격인 1090원에 선보인다. 청·적상추(봉/980원), 모둠쌈(봉/1980원) 등 채소류는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삼겹살 데이는 2003년부터 국산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시작됐다. 삼겹살은 지속적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2013년 2월 100g에 1530원이었던 이마트 삼겹살 가격은 매년 오르다 지난해 2월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2월 다시 2015년 수준인 2000원 대로 올라섰다. 높은 시세에도 불구하고 삼겹살은 올해 1월1일부터 2월27일까지 이마트 기준 매출이 12.9% 증가했다. 삼겹살을 구매한 고객 수도 4.5% 늘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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