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는 26일 민주연구원과 정책간담회를 했다. 안 지사는 "당직자로서 대선을 치렀을 때 가장 아쉬웠던 점은 후보의 집권이 아니라 당의 집권이 되기를 바랐다"면서 "(간담회를 통해) 당의 강령 등에 대해 좀 더 잘 숙지해 당의 강령과 기조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민주당 민주연구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제가 가진 소신과 신념으로 여러 가지 영역에서 차기 정부가 대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대해 말씀드려왔다"면서 "현재 헌법이 작동하려면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대표적 사례로서 연정을 제안했고, 안보외교통일분야에서 우리 당이 이제까지 유지해온 햇볕정책과 평화주의 노선이 어떤 미래비전으로 가야 하는지, 우리 당이 이제까지 유지해온 햇볕정책과 평화주의 노선이 어떤 미래비전으로 가야 하는지, G2 체제에서 안보외교, 통일, 기존의 평화 노선 등을 어떻게 관철할지 제 나름의 태도와 고민을 후보로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정부 혁신방향, 재정 대원칙, 복지 재설계 참여정부가 발표한 비전 2030이 그려온 재정계획과 사회혁신 제도에 대해 제안 드렸고 자치분권에 대한 구체적 상으로서 자치분권과 정부혁신을 어떻게 연동시킬지도 말씀드려왔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안 지사는 "촛불광장의 국민께서 명령하신 적폐 청산에 대해서 검찰과 언론재벌, 그리고 사학, 청와대 제왕적 권력체제라는 5개 분야의 대표적 적폐청산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오늘 이 자리가 그동안 당이 국민과 함께하면서 축적해온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우리 당의 비전, 구체적 실천계획을 저도 학습하고 제가 가진 문제의식을 당에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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