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모바일 앱 개편…간편인증 도입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권영순)는 건설근로자 등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새단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근로자가 퇴직공제 적립일수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매번 문자나 아이핀 인증을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본인이 설정한 간편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간편인증 방식 도입으로 인해 종전 1∼2분 가량 소요되던 퇴직공제 적립일수 확인시간은 10초 이내로 단축되된다. 공제회 관계자는 "지난해 약 31만건 인증이 이뤄진 점을 고려할때 고객의 시간을 1700시간 이상 아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업체명이나 공사명으로 퇴직공제 가입사업장을 쉽게 조회할 수 있어 근로자가 일하고 있거나, 일하게 될 현장이 퇴직공제가 적용되는 현장인지를 보다 쉽게 알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공제회는 모바일 이용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대비해, 장애를 시간대별로 상세히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모바일 게시판에서도 첨부파일을 다운받거나 조회도 할수 있고, 다른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링크 기능도 강화됐다.

개편된 공제회 모바일 앱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스마트폰 앱스토어 또는 인터넷 검색창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를 검색해 설치하거나, 스마트폰에 QR 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권영순 이사장은 “앞으로도 모바일 서비스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분석·관리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개선점을 도출해 보다 많은 근로자와 사업주가 애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