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일 구청서 열리는 봄꽃 직거래 장터와 연계, 꽃 소비문화 조성...'“1Table 1Flower 릴레이' 전개로 청탁금지법 직격탄 맞은 화훼농가 돕기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꽃 소비가 위축된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해 '1Table 1Flower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1Table 1Flower 릴레이' 는 직원들이 서로 작은 꽃화분을 릴레이식으로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우선 20일부터 24일까지 구청 서초플라자에서 열리는 ‘봄꽃 직거래 장터’의 꽃화분 구매를 시작으로 꽃 소비문화의 본격적인 릴레이를 시작한다.
구는 화사한 직장내 꽃문화를 확산하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구매한 꽃이 시름에 빠진 화훼농가를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5월과 9월에도 캠페인을 통해 꽃 소비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봄꽃 전시회 ? 직거래장터'는 12종의 철쭉꽃 전시와 300여종의 다양한 꽃 상품을 시중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서초화훼연합법인 출범을 기념, 행사 첫날 철쭉꽃 소형 화분(1개당 2000원 상당) 1000개를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외도 구는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기반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 상토 지원(약 2억원 규모), ▲화훼농가와 화단 조성용 꽃묘 계약·구매, ▲계절별 화훼 정보 제공(기업체, 아파트 등), ▲ 원예강좌 등을 개설하여 꽃소비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직장 동료 사이에는 직무관련성이 없어 꽃을 주고받는 것은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이 마음을 담아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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