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주민이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풀뿌리 마을공동체 조성 및 확산을 위한 ‘2017 마을만들기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은 주민수요 중심의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다양한 마을만들기 사업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체계를 재구성했으며, 총사업비 4억5000여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북구는 마을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새내기 마을모임 지원사업’과 함께 사업경험이 있는 주민협의체 등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대상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 등 3개 분야를 공모한다.
먼저 ‘새내기 마을모임 지원사업’은 일반 주민의 마을공동체 참여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마을과 지역사회에 공익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주민 5인 이상 모임·단체가 참여대상이다.
대상사업은 아파트 주민모임의 공동체 의식 확산, 마을현안 과제발굴 활동 등이며, 30여개 내외 사업을 선정하고 마을별 150만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한다.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기존 동 단위의 단일사업이 아닌 생활 속 마을공동체를 지향하는 소규모 그룹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마을공동체 사업경험이 있는 5인 이상 주민협의체,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다.
오는 4월말 24개 내외 사업을 선정, 단체별 5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며, 10%이상의 자부담을 수반해야 한다.
대상사업은 ▲자유공모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민간주도 마을네트워크 ▲커뮤니티 공간활성화 등 4개 분야이며,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자치규약, 사업자등록증, 사업실적 증빙자료 등을 갖춰 북구청 주민자치과(062-410-6165)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은 관내 27개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선정된 사업을 내달 17일까지 구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규모 및 내용에 따라 3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대상사업은 ▲자유공모 ▲우리동네 마을총회 ▲마을스토리북, 동지 제작 ▲우리동네 활기찬 골목만들기 ▲기조성 사업장 새로고침 등 5개 분야이며, 내달 17일까지 주민의견제안서, 사업계획서 및 회의록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주민자치과(062-410-6165)로 문의하면 된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마을일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만들어 활동하고 마을의 현안과제를 발굴토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통과 참여의 주민공동체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이 돼 직접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