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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신형 크루즈 가격 논란? 명확한 타깃 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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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신형 크루즈 가격 논란? 명확한 타깃 노린 것" 황지나 한국GM 부사장이 신형 크루즈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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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GM이 신형 크루즈의 가격 논란에 대해 고급화 전략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9일 열린 신형 크루즈 언론 시승행사에서 황지나 한국GM 부사장은 "준중형 시장이 가격에 민감하지만 엔트리 트림 수요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급 사양을 원하는 고객들도 많다"면서 "준중형의 세그먼트를 넘어서는 요구를 갖고 있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9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를 경쟁모델로 삼고 있다. 아반떼 대비 가격이 다소 높은 1890만~2478만원으로 책정돼 시장에서 '고가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GM은 제품의 성능은 물론 전반적인 상품성 측면에서 준중형 모델을 넘어설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신형 크루즈는 기존 모델 대비 27% 향상된 차대 강성과 110kg 경량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경쟁 모델 대비 약 10cm 긴 동급 최대 차체길이(4665mm)에도 불구하고 차체의 74.6%에 고강도 재질을 적용해 차체 강성과 경량화를 만족시켰다.


신형 1.4리터 직분사 터보엔진이 장착돼 주행성능도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이 엔진은 기존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대비 10% 증가한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가격 논란이 있지만 시장에서 반응은 뜨겁다. 지난달 17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해 지난 7일까지 2000여대의 계약을 올렸다. 한국GM은 신형 크루즈를 내세워 올해 내수 판매 최대치를 찍겠다는 각오다. 회사는 올해 역사상 최대인 19만4000대를 판매목표로 잡았다.


황지나 부사장은 "신형 크루즈가 회사의 목표를 실현시켜주는 전략적 신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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