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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우즈 "두바이서 결국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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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데저트클래식 2라운드 직전 '허리 부상', 다음주 제네시스오픈 출전 불투명

'컴백' 우즈 "두바이서 결국 기권" 타이거 우즈(가운데)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1라운드를 마치는 모습. 두바이(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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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허리부상 재발?"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결국 기권했다. 우즈의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3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01야드)에서 이어진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65만 달러) 2라운드 직전 "(우즈가) 어제 저녁부터 허리가 아팠다"며 "아침에 치료를 받았지만 풀스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허리를 다쳤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코스를 떠나 무려 16개월 동안 재활에 전념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연착륙에 성공한 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식적인 투어 복귀전을 치렀지만 4오버파를 치며 최하위권에서 '컷 오프'를 당한 시점이다.

이번 대회 역시 1라운드에서 5오버파의 난조를 보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우즈의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웠다"면서 "그린에서 공을 집기 위해 허리를 굽힐 때는 조심스럽기 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스타인버그는 그러나 "수술을 두 차례 받은 요추 신경 부상이 도진 게 아니라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일축했다. 다음주 PGA투어 제네시스오픈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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