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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곧 쇼핑몰"…온라인쇼핑족, 모바일이 PC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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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직구, 직구 규모 앞질러…중국·EU 역직구 급증

"스마트폰이 곧 쇼핑몰"…온라인쇼핑족, 모바일이 PC 앞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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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온라인쇼핑도 이젠 스마트폰이 대세다. 지난해 모바일 쇼핑몰의 거래규모가 PC 인터넷 쇼핑몰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6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4조9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4조7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53.5%의 비중을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PC기반의 인터넷쇼핑 거래액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합한 것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모바일쇼핑이 PC기반 인터넷쇼핑 거래액을 넘어선 것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월간 기준으로는 이미 PC기반 인터넷쇼핑 거래액을 넘어섰으나, 연간 기준으로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2015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45.3%에 그쳤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소프트웨어(73.2%)와 가방(71.6%), 화장품(71.1%) 구매가 큰 폭으로 늘며 모바일쇼핑 거래규모를 끌어올렸다.


"스마트폰이 곧 쇼핑몰"…온라인쇼핑족, 모바일이 PC 앞질러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자료 =통계청]


온라인 해외거래 부문에서는 역직구(직접판매)가 직구(직접구매) 규모를 앞질렀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2조28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했으며 해외 직접구매액은 1조9079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2015년까지만 해도 해외 직접판매 규모는 1조2544억원으로 직구(1조7014억원) 규모에 못 미쳤으나, 지난 한 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직구 규모를 앞질렀다.


중국과 유럽(EU), 일본 지역의 역직구가 빠르게 늘면서다. 지난해 중국과 EU, 일본 지역으로의 해외 직접판매액은 각각 107%, 53%, 39% 증가했다.


반면 직구의 성장세는 다소 더뎠다. 직구 규모가 가장 큰 미국으로부터의 직구가 0.5%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중동지역의 경우 직구가 37%나 줄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128%), 의류·패션상품(31%), 가전·전자통신기기(15%) 등의 해외판매가 증가했으며, 농축수산물(-95%), 음식료품(-8%)의 해외판매는 줄었다.


직구의 경우 농축수산물(-8%), 음반·비디오·악기(-6%)가 줄었으며, 음식료품(31%), 가전·전자통신기기(37%) 등은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18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4870억원으로 30.2% 증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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