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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잔류한 사익스 "한국서 농구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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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잔류한 사익스 "한국서 농구해서 좋다" 키퍼 사익스 /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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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에 남을 수 있게 된 키퍼 사익스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사익스는 지난달 31일 KGC에 잔류가 확정됐다. KGC는 사익스를 내보내고 에릭 와이즈(모비스)로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고려했지만 사익스의 최근 활약 등을 고려해 교체를 하지 않았다. 사익스는 이를 자축하듯 지난 31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이날에도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출전, 17득점을 하며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익스는 "오늘 홈에서 이겨서 좋고 오늘 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잔류 소식은 삼성과의 경기 전날에 들었다. 듣고 더 자신감이 생겼다. 팀 연습 때 듣고 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했다.


팀 동료 이정현도 "감독님이 따로 사익스와 와이즈 중 누가 더 좋을지 물어보셨다. 솔직히 와이즈가 와서 얼마나 해줄지 알수 없는 일이고 사익스가 팀에 많이 적응했기 때문에 사익스가 더 좋다고 말씀드렸다. 우리 팀이 골밑이 좋은 팀을 상대로 너무 골밑 싸움만 하려 한 것이 아닌가 했다. 외곽도 좋은데 조화를 이뤄서 해야 했다. 사익스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했다.


사익스는 주로 외국인 두 명이 뛸 수 있는 2, 3쿼터를 뛴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1~4쿼터까지 뛰는 것에 비해 출전시간이 적다. 하지만 사익스는 "출전시간은 욕심 없다.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고 사이먼이 나보다 한국 농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게 맡긴 역할만 생각하면서 뛴다"면서 "내가 공을 오래 끄는 경향이 있어서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우는 입장이다. 3쿼터부터는 팀에 에너지를 가져오고 다른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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