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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물산, 지배구조 스토리 부재…목표가 16만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일 지배구조 스토리 부재로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주가 상승 트리거는 지배구조 변화 스토리"라며 "삼성그룹의 최정점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브랜드 로열티 수취를 기대했지만, 현재 경제민주화 입법 등 현실적으로 지주회사로의 전환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다만 그는 "지배구조 스토리가 부재했던 2016년 6월 11만원 수준에서 바닥을 지지한 점을 감안하면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0% 늘어난 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11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컨센서스는 매출액 7조5000억원, 영업이익 2065억원이다.


양 연구원은 "지분법 대상인 바이오에피스의 누적 손실이 이연법인세자산으로 변경돼 법인세 환급 효과가 발생하며 순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사업부는 충당금 이슈가 없었고 국내외 사업 진행호조로 영업이익률 4.5%를 시현했다"며 "상사사업부는 자원사업 물량 증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오거나이징 수수료 수익 증가로 영업이익률 1.6%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올해는 실적 정상화를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건설사업부는 매출은 감소하나 실적 정상화로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상사사업부는 2016년 700억원의 영업이익에서 129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브랜드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패션 사업은 적자폭을 대폭 축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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