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두테르테, 필리핀 경찰 韓사업가 살해 연루에 "당혹"

시계아이콘00분 3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두테르테, 필리핀 경찰 韓사업가 살해 연루에 "당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사진=AP연합)
AD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국 경찰관들의 한국인 사업가 지모(53)씨 살해 사건에 유감을 표하고 부패경찰 정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30일 필리핀 언론 및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씨 납치·살해 사건에 대해 "당혹스러웠다"는 입장과 함께 경찰 마약단속 조직 해체 등 쇄신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씨는 지난해 10월18일 필리핀 중부 관광도시 앙헬레스에 있는 자택 근처에서 마약 단속 경찰관들에 의해 경찰청으로 끌려간 뒤 살해됐다. 최근 필리핀 경찰과 법무부 직원들이 몸값을 노리고 벌인 범죄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씨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법무부 소속 국가수사국(NBI) 직원 3명에게 "24시간 안에 자수할 것"을 권하고 100만페소(약 2342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새로운 마약 단속 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범죄 연루 경력이 있는 비리 경찰관은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반군 단체들이 활동하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배치하기로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 기간을 내 임기가 끝날 때까지로 연장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 임기는 6년으로 2022년 6월말 까지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