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셀타 비고에 1:2 패배…국왕컵 8강 탈락 위기

레알마드리드 경기 장면 /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셀타 비고에 1:2로 패하면서 스페인 국왕컵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2016-2017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1차전에서 셀타 비고에 1:2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로 출전하며 전반전을 주도했지만 셀타 비고는 쉽게 골문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17분과 32분에 바스케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전반 39분 카세미루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골을 날렸지만 빗겨가면서 소득이 없었다.

후반 19분 첫 골문을 연 것은 셀타 비고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이 우왕좌왕한 틈을 타 아스파스가 깔끔하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셀타 비고의 리드에 당황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4분 마르셀루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추격했지만 곧바로 1분 뒤 셀타 비고의 카스트로에게 다시 한 골을 더 내어주면서 급격히 사기를 잃었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바스케스를 빼고 코바치치를 투입했고, 그 뒤 벤제마까지 출동시켰지만 분위기를 역전하지 못하고 셀타 비고에게 승리를 내주었다.

이 경기에 지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국왕컵 4강 진출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안방에서 승점 3점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꼭 이겨야 할 이유가 생겼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