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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최고의 골프장 베스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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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닷컴 선정 '세계에서 가장 따뜻한 코스', 카팔루아와 라퀸타

"겨울철 최고의 골프장 베스트 9" 야자수와 호수, 벙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트럼프내셔널도럴 블루몬스터 18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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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상에 이렇게 따뜻한 골프장이…."

국내 골프마니아들에게 1~2월은 '악몽'의 시간이다. 혹한과 폭설 때문에 좀처럼 필드에 나갈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동남아로 해외투어를 떠나지만 만족도가 떨어진다. 봄이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골퍼들을 위해 미국 골프닷컴이 선정한 '겨울골프를 즐길 수 있는 9개의 따뜻한 골프코스(9 Warm Golf Courses for a Winter Escape)를 소개한다. 눈으로만 즐겨야 한다는 게 아쉽다.


먼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다.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년 첫 대회 SBS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가 열린 곳이다. 빌 쿠어와 벤 크렌쇼가 1991년 디자인했다. 라운드 내내 태평양의 오션뷰를 만끽할 수 있는 치유의 골프장이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뒷바람을 활용해 생애 최대의 장타를 날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리조트(La Quinta Resort) 마운틴코스는 산을 끼고 만든 웅장함이 매력적이다. 산 중턱을 오르내리는 14~16번홀이 백미다. 도미니카 카사데캄포(Casa de Campo)는 코스 모양이 '개 이빨(Teeth of the Dog)' 처럼 생겼다는 게 재미있다. 카리브해의 자연 경관은 덤이다. 멕시코 카보델솔(Cabo del Sol) 역시 예술이다. 오션뷰를 갖고 있는 파3홀이 시그니처홀이다. 선인장으로 덮여 있는 언덕이 뷰포인트다.


푸에르토리코 로열 이사벨라(Royal Isabela)는 라운드를 하면서 카리브해의 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골프뿐만 아니라 서핑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게 플러스 요인이다. 미국 애리조나 위코파(We-Ko-Pa)는 스콧 밀러가 선인장이 이어지는 협곡을 따라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코스를 만들었다. 페어웨이가 분할돼 있는 3개 홀이 하이라이트다. 최근 파5홀의 리노베이션으로 더욱 흥미로워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내셔널도럴(Trump National Doral) 블루몬스터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의 개최지로 유명하다. 울창한 야자수와 반짝이는 호수가 최고다. 이밖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 사이에 있는 펠리컨(Pelican Hill), 플로리다주 PGA내셔널리조트&스파(National Resort & Spa) 등이 겨울철 떠나고 싶은 코스 목록에 올랐다.


"겨울철 최고의 골프장 베스트 9" 야자수와 호수, 벙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트럼프내셔널도럴 블루몬스터 18번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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