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뛴 브렛 필(33)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했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11일(한국시간) 필을 포함한 스물두 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필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출발해 빅리그 진입에 도전한다.
필은 200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7라운드로 입단해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세 시즌 동안 111경기에 나가 타율 0.233(240타수 56안타), 9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KIA에 입단하며 KBO리그를 경험했다. 지난해까지 KIA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3년 연속 타율 3할을 넘겼고, 통산 타율 0.316(1397타수 442안타), 61홈런, 253타점을 남겼다.
디트로이트가 공식 발표한 계약선수 명단에는 2011년 KIA에서 활약한 왼손 투수 트래비스 브래클리와 2015~2016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외야수 짐 아두치,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 몸담았던 오른손 투수 콜린 벨레스터가 포함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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