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닛산 로그 스포츠가 북미 오토쇼를 통해 공개됐다. 로그 스포츠는 닛산 최고 판매 모델인 로그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올 봄 미국에 출시된다.
신형 로그는 2016년 12월에만 4만477대가 판매되며 닛산 단일 모델 기준으로 미국 시장 내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오랜 기간 미국 내 닛산 최다 판매 모델이었던 알티마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새로운 닛산 세단 컨셉트, V 모션 2.0 컨셉트와 함께 북미 오토쇼 무대에서 공개됐다. 두 대의 차량은 닛산자동차 최고 성능 책임자이자 닛산 미국 법인 회장인 호세 무노즈 등이 소개했다.
마이클 번스 닛산 미국법인 제품담당 부사장은 "2017년형 로그 하이브리드 모델을 최초로 추가한 데 이어 신형 로그 스포츠를 통해 뜨거운 인기의 로그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로그 스포츠는 작은 크기와 스포티한 조작성으로 아이가 없는 부부나 싱글, 자녀를 출가시킨 부모세대 등 소규모 가족 구성원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로그 스포츠는 로그 대비 전체 길이가 12.1인치(약 30cm), 휠베이스는 2.3 인치(약 5cm) 짧아졌다. 이는 도심 교통 상황에서 기동성이 훨씬 뛰어나며 도심의 좁은 주차 공간에도 최적화된 크기다. 도심 사용에 최적화된 다른 유용한 기능으로는 61.1 입방 피트의 트렁크 공간 등이 적용됐다.
로그 스포츠는 141마력 2.0리터 4기통 직분사 엔진과 X-트로닉 CVT가 탑재됐다. 2017년 봄 공식 출시되며 S 그레이드, SV 그레이드 및 SL 그레이드의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이와 함께 북미 오토쇼 미디어 행사를 통해 공개된 닛산 V 모션 2.0 컨셉트는 닛산의 차세대 세단 디자인의 방향을 한 눈에 나타낸다. V모션 2.0은 닛산 라인업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전면의 V-모션 디자인을 한층 진화시켰다. 차량의 볼륨감과 구조감을 형성하는 3차원의 지능형 설계를 통해 차량 디자인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이 컨셉트 카에서 V-모션 그릴이 주요 동체가 되며, 매우 날카롭지만 표현력 있는 표면과 차체 전체를 아우르는 선명한 캐릭터 라인이 강조된다.
신형 로그 스포츠 및 로그, 닛산 차량 라인업과 관련된 더욱 자세한 사항은 닛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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