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오는 4월부터 '관광택시'를 도입한다.
광명시는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로 발전함에 따라 주요관광지 이동 및 안내 등 관광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50대의 관광택시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2월 중 개인 및 법인택시를 상대로 50대의 관광택시와 운전기사를 공개 모집한다. 선발된 택시 외부에는 '관광택시' 표지판이 부착된다. 운전기사들에게는 통일된 복장이 제공된다.
선발된 관광택시 운전기사들은 광명시의 주요 관광지 안내와 문화해설 등 교육을 받은 후 광명시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관광택시는 콜택시(1588-5775)로 운영되며, 전화로 관광택시를 요청하고 관광할 장소와 이용시간 등을 관광택시 기사와 협의해 원하는 대로 관광할 수 있다. 요금은 기본 2시간 4만원에 추가 1시간당 2만원이 적용된다.
광명시는 관광택시 도입을 위해 지난해 12월29일 개인ㆍ법인택시의 임원 및 조합원 대표를 대상으로 관광택시의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또 관광택시를 잘 운영하고 있는 타 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해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 후 관광객들의 호응과 이용률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운영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오리서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어 연간 200만명의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 광명시 관광 명소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관광택시를 비롯해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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