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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줄대기]日 총리보좌관 "트럼프는 '게임 체인저'…그의 진심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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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줄대기]日 총리보좌관 "트럼프는 '게임 체인저'…그의 진심 파악해야" (트럼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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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의 조기 신뢰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도요타에 대한 트럼프의 비판은 그 속에 담긴 진심을 읽어야 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가와이 가쓰유키 일본 총리보좌관은 8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차기 정권과 원만하게 관계를 구축, 미일동맹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미국을 방문한 가와이 보좌관은 트럼프의 측근을 인용, 트럼프의 발언을 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에 따르면, 그의 말 그대로가 아닌, (말 속의) 진심과 본심을 잡아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트럼프 새 정부는 일본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트위터를 통해 도요타의 멕시코 공장 신설을 비판하면서, 일본 내에서는 도요타는 물론 수출기업 전반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이를 위협으로 읽어서는 안 되고, 미국인의 일자리를 중시하는 그의 진심을 포착해야 한다는 것이 가와이 보좌관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의 차기 정권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일본의 국익을 실현할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를 잘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트럼프 정부의 실체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와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게임 체인저(경기 흐름을 바꾸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권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예단하는 대신,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들의 진의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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