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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4K HDR 영상과 3D 사운드" 소니, 올 화두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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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4K HDR 영상과 3D 사운드" 소니, 올 화두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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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HDR(High Dynamic Range) TV와 3D 서라운드 오디오 소개
사용자 엔터테인먼트 경험 풍부하게…'It’s all here' 프로젝트 콘셉트도 선봬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소니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4K HDR(High Dynamic Range) TV 및 3D 서라운드 오디오 장비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카메라, 프로젝터, 게임 콘솔 등으로도 사용자들이 3D 콘텐츠를 보다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것을 올해의 화두로 삼았다.


히라이 카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소니의 첫 번째 4K 브라비아 OLED TV인 'A1E 시리즈'와 함께 HDR 지원 제품들과 콘텐츠를 소개했다.

새로운 브라비아 OLED의 A1E 시리즈는 소니의 플래그십 TV인 Z9D 시리즈에 적용됐던 4K HDR 프로세서 X1 익스트림을 포함해 소니가 보유한 최상의 영상 기술들이 결합된 제품이다. 4K HDR 콘텐츠의 시각적 매력을 강화시키는 X1 익스트림 프로세서는 자체 발광 OLED 패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현실감 있는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깊은 블랙과 밝기를 실현한다.


A1E 시리즈는 소니 '어쿠어스틱 서피스' 기술을 통해 TV 스크린에서 직접 사운드를 내기 때문에 TV 주변에 위치한 기존의 스피커를 없앰으로써 영상에 방해가 되지 않는 독창적인 스탠드리스 디자인을 완성했다. 스크린에서 사운드가 나오는 구조 덕분에 영상과 사운드가 완벽히 결합돼 더욱 생생한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OLED의 탁월한 시야각과 함께 사운드와 영상의 동기화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A1E는 시청 위치에 관계없이 완벽한 시청각 경험을 제공한다.


브라비아 4K HDR TV X93E 시리즈는 한층 발전된 소니의 독자적인 기술, 슬림 백라이트 드라이브+를 탑재해 밝기와 명암비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4K HDR 프로세서 X1 익스트림은 SDR(Standard dynamic range) 화질의 콘텐츠를 4K HDR 급으로 업스케일 하는 HDR 리마스터 기능을 갖췄다.


소니는 4K HDR 영상 효과를 더 완벽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이 접목된 오디오 신제품도 발표했다. 소니의 최신 플래그십 사운드바 'HT-ST5000'는 고해상도 HRA 음원을 재생한다. 차세대 3D 서라운드 사운드 포맷인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몰입감을 한층 강화했다. HT-ST5000은 공간을 가득 채우는 강력한 오디오를 구현하기 위해 정확하게 음파의 방향을 제어하는 소니의 독창적인 파면(wave-front) 컨트롤 기술인 에스 포스 PRO 프론트 서라운드를 적용했다. 영화 재생에 최적화된 음질 구현을 위해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음향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소니는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오디오 제품과 안드로이드 TV가 적용된 소니 4K HDR TV에 구글 홈 서비스를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으로 작동하는 구글 홈을 이용해 간단히 음성으로 명령만 내리면 연결돼 있는 음향기기를 통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TV로 유튜브와 음악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이 음성 제어 기능은 이번 CES 중 소니 부스에서 시연된다.


플레이스테이션 VR도 소니 부스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는 플레이스테이션4의 몰입감을 한 차원 더 높이고 게임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가상현실(VR) 시스템이다. 소니 부스에서는 PS VR을 활용해 가상 현실 속에서 실제로 운전을 하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와 플레이스테이션 VR 슈팅 컨트롤러를 사용해 게임 속에서 우주여행을 하며 적을 쓰러뜨리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Farpoint'를 시연한다.


한편 소니는 새로운 4K 프로젝터 'It’s all here' 콘셉트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책,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와 만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이미지를 벽에 투사해 큰 화면을 만들어내는 전통적인 프로젝터 방식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벽 위에 다양한 책의 표지를 띄워 관심 있는 책을 골라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소니 부스에는 4K 초단초점 프로젝터, LED 전구 스피커, 휴대용 초단초점 프로젝터,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 등이 함께 전시된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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