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한우 티본 스테이크 판매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슈퍼는 오는 22일부터 유통업계 최초 연말 홈파티족을 겨냥해 ‘한우 티본 스테이크’를 첫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표상품은 ‘티본 스테이크용 1등급 한우’ 300g 1팩을 1만9900원에 판매하고, 100g에 7620원 1등급 한우 등심을 롯데ㆍKB국민ㆍ신한ㆍ하나카드로 결제시 6470원에, 미국산 부채살 스테이크용을 100g 2180원에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티본 스테이크 조리법이 생소한 소비자들을 위해 롯데슈퍼 온라인몰인 롯데e슈퍼에 조리법을 게시해 처음 조리하는 사람도 고급 레스트랑에서 나오는 요리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티본 스테이크의 T자 모양의 뼈는 소의 척추뼈를 가로로 잘랐을 때에만 나오는 고유의 모양이다. T자 뼈를 중심으로 안심과 채끝을 함께 맛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인 티본 스테이크는 최근 전문점, 호텔 등 취급 레스토랑이 늘고 있다.
2015년 12월 이전까지 티본 스테이크의 재료는 모두 수입산에 의존해왔다. 국내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목살이나 안심처럼 정부가 정한 10개 부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법이었기 때문이다. 안심과 채끝살이 섞인 ‘혼합 부위’인 티본은 국내산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차 유통표기법 규제 개혁회의’ 이후 수입육과 동일하게 다양한 위를 제조ㆍ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한우 티본 스테이크의 판매가 가능해졌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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