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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익 1조8079억원…지난해 보다 약 40% 감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올해 3분기까지 증권업계 누적 당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시장 침체로 주식거래량이 줄어들어 증권업계의 주 수입원인 수수료가 감소했고, 외환거래이익 같은 기타이익도 대폭 줄어들면서 증권사들의 수익이 쪼그라들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5개 증권사가 올해 3분기에 올린 당기순이익은 574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470억원(7.6%) 감소한 수치다.


3분기 수수료 수익은 1조88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3억원(5.2%)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 감소는 3분기 중 주식거래대금(501조원)이 전분기 대비 24조원 감소해 주식위탁매매수수료(397억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자기매매이익은 11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800억원(96.0%) 증가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채권 금리 상승으로 채권관련 이익이 1조269억원 줄었지만, 주식관련 이익이 2266억원, 파생상품관련 이익이 1조4803억원 각각 늘어나면서 자기매매이익은 전분기 보다 증가했다.


올해 들어 증권사 실적에 발목을 잡았던 파생상품관련 손익은 전분기 적자에서 607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서규영 금감원 금융투자국 부국장은 “3분기 중 H지수 등 파생결합증권 기초지수의 상승으로 인한 조기 상환이 증가하고 헤지운용환경이 개선되면서 파생상품관련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8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조9212억원) 대비 1조1133억원(38.1%) 감소한 수치다.


수수료 수익이 4255억원, 기타손익(외환거래이익, 신용공여이익, 배당금 수익 등)이 1조3851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판매관리비를 줄여 수익 감소분을 일정 정도 상쇄했다.


3분기 증권업계 판매관리비는 5조4771억원으로 전 분기 보다 5278억원 감소했다.


한편 3분기 중 5개 선물회사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전분기(61억6000만원) 대비 13억6000만원(22.1%) 감소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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