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스타벅스가 최근 지진 피해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 지역에 기금을 전달하기 위해 텀블러와 머그를 새로 출시하고 판매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경주시티 텀블러와 머그를 출시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으로 이번 출시 제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경주 지역의 문화재 보존기금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벚꽃이 흩날리는 안압지와 첨성대를 배경으로 은은하면서 평화로운 아름다움을 디자인으로 표현해 낸 이번 경주 시티 텀블러와 머그는 경주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7곳과 서울 소공동점, 인천공항 4개점 등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그동안 스타벅스의 시티 텀블러와 머그 제품은 여행을 하며 수집하는 고객들이 많아 우리나라 고객들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 기념품이 되는 동시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문화 상품으로서의 그 역할을 톡톡히 해 온 바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경주보문로 DT’점을 비롯해 경주 지역 내 7개의 스타벅스 매장은 한국의 전통미와 지역 문화재를 반영한 인테리어로 인해 경주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이번 경주시티 텀블러와 머그는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 지역 관광 활성화가 다시 한번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연말까지 판매한 이번 출시 제품들의 수익금 전액은 판매 수익금과 동일한 금액의 스타벅스 매칭 후원금과 합쳐 경주 지역 문화재 보존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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