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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기관’…코스피, 장 후반 상승반전 성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반전에 성공한 채 장을 마쳤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2포인트(0.15%) 상승한 2056.8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50선 밑에서 출발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2시께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상승의 주역은 기관이었다. 기관 홀로 333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순매수를 보인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6거래일만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93억원, 3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48%), 의약품(1.50%), 비금속광물(1.34%)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1.58%), 전기?전자(-1.24%), 의료정밀(-0.7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NAVER(3.44%), 신한지주(2.38%), 아모레퍼시픽(2.09%) 등이 올랐다. 특히 NAVER는 이날 주가가 내린 현대차(-2.20%)를 바짝 추격하며 시총순위 5위 자리를 다시 넘보게 됐다.


현대차 외에도 삼성생명(-3.62%), 한국전력(-2.13%), SK하이닉스(-2.13%)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7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던 삼성전자는 이날 1.52% 하락한 16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등장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결국 170만원 밑에서 장을 마감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두산밥캣의 상장 재추진 결정에 두산그룹주가 줄줄이 하락한 것도 주목할 만했다. 두산엔진(-10.59%)이 10%대 하락률을 보였고, 두산인프라코어(-7.22%), 두산중공업(-2.67%)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 하한가 종목 없이 451종목이 올랐고, 357종목이 내렸다. 66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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