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연평균 1.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전기료 한시 인하 조치 등으로 올해 소비자물가는 연평균 1.0%정도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7월 수정 발표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1.1%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 총재는 또 "지금 연 1%내외 낮은 물가 지속되는 것은 유가 하락에 따른 공급측면이 제일 크고 글로벌 경기 부진 여파에 따른 국내 수요 부진의 영향 때문"이라며 "물가가 올해는 낮지만 내년쯤에는 목표한 수준인 2% 가까이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13일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