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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숨쉬는 산업단지…산단공 '문화센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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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숨쉬는 산업단지…산단공 '문화센터의 힘' 산단공 문화예술사업 추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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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5년여간 산업단지 근로자 문화ㆍ예술 순회공연 79회, 관람객 1만2000명'.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노후 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를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화ㆍ예술 활동 사업의 성과다.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문화ㆍ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근무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가능하게 만든 건 산단공 지역본부와 지사에서 운영하는 '산업단지 문화센터'의 역할이 매우 컸다. 삭막하고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즐길거리를 제공해 청년층을 포함한 중ㆍ장년층들의 유입을 촉진하는 구조 고도화 사업의 하나로 산단공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문화센터는 2011년 3개 강좌로 시작해 현재 전국 16개 산업단지에 30개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난타와 우쿨렐레, 합창, 색소폰, 통기타, 오카리나, 공예, 현대무용 등 다양하다. 그동안 문화센터를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 2090명 이상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하면서 보다 활기찬 삶을 즐기고 근무환경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배움에만 그치지 않고 매년 성과보고회인 '행복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또 문화센터를 벗어나 지역 주민, 소외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신나는 예술여행'과 '직장배달 콘서트' 등 사회공헌활동도 펼친다. 난타 공연에 참여했던 한 근로자는 "문화활동을 접하면서 새로운 열정이 생기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얻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


'문화'가 숨쉬는 산업단지…산단공 '문화센터의 힘' 산업단지 근로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지역주민 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활동 사업을 통해 전국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숨겨진 끼와 열정을 마음껏 표출하면서 즐거운 삶과 일터를 조성하고 있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군부대, 교정시설 등 문화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 향유권 신장과 문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순회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 문화ㆍ예술 사업은 '근로생활의 질(QWL) 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노후 생산공장 위주의 산업단지를 근로생활의 질이 보장되는 일터로 전환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지속적 성장거점이자 청년 일자리 창출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문화요소 도입, 기반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문화ㆍ예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산업단지를 창의적이고 일할 맛 나는 공간, 젊은이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숨겨진 끼와 열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통로는 물론 지역사회와 입주기업들이 함께 소통하는 작은 문화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회색빛 공장지대로만 인식되던 산업단지가 문화여가활동을 통해 즐거운 산업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문화센터 활동을 통해 산업단지가 생동감 있고 즐거운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해 더 많은 젊은이가 산업단지를 찾아오기를 희망한다"며 "근로자들의 복지와 편의, 문화시설 확대를 위한 구조 고도화 사업 활성화와 더불어 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해 청년층이 찾아오고 근로자들이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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