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인생은 가다 서다 그런 다음 종착역이 있다. 거기서 누군가와 가거나 혼자가거나 한다"
강수지가 자신의 마음을 시의 한 구절처럼 표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수지와 김국진이 빈 간이역에 앉아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기차역 의자에 앉은 강수지가 "정동진 갈래요? 정동진은 해가 빨리 뜨나"라고 묻자 김국진이 "해 빨리 뜨는 거 좋아하니? 내가 빨리 해 뜨게 해줄게"라고 말해 강수지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어 김국진이 "역하고 인생하고 많이 닮았다"고 말하자 강수지는 "(인생은) 가다 서다 반복하다 결국 종착역에서 누군가와 같이 가거나 혼자 간다"고 말했다.
김국진이 간이역 행선판에 가고 싶은 곳을 써보라 하자 강수지는 둘의 이니셜을 썼다. 하지만 두 이니셜 사이에 들어갈 하트를 그리지 못해 김국진에게 부탁하자 그는 "그건 나도 못해"라고 말했다.
이어 부끄러워 못한다던 두 사람은 김국진이 하트의 반쪽, 그리고 강수지가 나머지 반쪽을 그린 뒤 도망치듯 줄행랑쳤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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