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달의 연인' 속 수많은 등장인물이 미리 소개됐다.
29일 첫 방송되는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27일 스페셜 방송을 통해 현장 메이킹 필름과 등장인물 인터뷰 등을 공개했다.
극 중 최지몽 역을 맡은 배우 김성균의 내레이션과 함께 공개된 스페셜 영상에서는 '달의 연인'에 등장하는 수많은 주조연 배우들이 맡은 인물이 소개돼 앞으로 방송될 드라마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수많은 액션신의 고충 및 자신이 생각하는 로맨스의 전개 방향 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이 깜짝 등장해 '달의 연인' 속 시대적 배경인 고려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해수가 고려 황자들에게 대들고 때리며 몸싸움을 벌이지만 엄벌에 처해지지 않는 장면에 대해 설민석 강사는 "조선시대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인데, 황자들은 이런 해수를 독특한 아가씨 정도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라며 질문을 던졌다.
그는 "고려는 가정 내 여성의 지위가 비교적 남성과 동등한 나라였다. 여자도 호주가 가능했고 아들, 딸 구별없이 재산을 똑같이 나눈다. 제사도 돌아가면서 지냈다. 해수의 돌발행동이 그리 이상할 것도 없는 것이다"고 설명하며 극 중 장면의 역사적 사실성을 높였다.
한편 중국의 소설의 원작으로 한 '달의 연인'은 고려 소녀 해수로 빙의된 21세기에서 온 소녀 고하진(아이유 분)과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4황자 왕소(이준기 분)의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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