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무분규 달성…지역 산업평화 정착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
[아시아경제 김종호 기자]여수지역 플랜트건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지부장 주선학)와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회장 김영표)는 지난 23일 오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 여수고용노동지청, 여수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임금·단체 협약 체결식’을 갖고 산업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플랜트건설 노사는 지난 5일 잠정합의한 안에 대해 최종 서명한 뒤 모범적인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여수를 기업하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으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여수지역 플랜트건설 노사는 지난 5월말부터 22차례의 협상과 여수시 주관 플랜트건설 노사대표 간담회 등 장기간의 협상 끝에 지난 5일 기능공 4400원, 조력공 3420원, 여성 3420원을 하루 일당에서 정액 인상하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여수산단의 경기 위축과 신규투자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임금단체 협상을 이뤄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노사의 모범적인 타협문화가 다른 기업에도 확산돼 전국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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